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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칼럼] 직장 상사와의 소통법(疏通法)

김해원 작가 소통 변화관리 전문가

2019년 04월 12일(금) 18:35 [광양신문]

 

↑↑ 김해원 작가 소통 변화관리 전문가

ⓒ 광양신문


김해원 작가 소통 변화관리 전문가

직장 생활의 오메가이자 알파는 상사에게서 비롯된다. 즉, 직장인의 운명과 생살여탈권(?)이 상사에게 있다. 그러기에 직장인들이 상사와 원활하게 소통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직장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해 볼 때 상사와 소통하기 위한 세 가지 핵심 키워드는'충의'와'업무', 그리고'정보'이다.

아무리 좋은 소통이라도 상대방에게 불쾌감이나 불신감을 준다면 무용지물이다. 즉, 소통의 시작은 신뢰가 담긴 충의(忠義)에 있다. 상사에게 충성스러운 자세를 보이는 것이 상사와 원활하게 소통하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하는 직장인의 자세이다.

충의는 충성과 절의를 아우르는 말이다. 절의는 부부간의 관계에서는 정절(貞節)로, 친구 간에는 신의(信義)로, 국가와의 관계에서는 충성(忠誠)으로 이어지는 덕목이다.

그렇다. 사람과 사람 간에 소통이 잘되기 위한 기본적인 요건은 서로 간에 지켜야 하는 도리를 잘 지키는 것이다. 서로가 서로의 역할과 책임에 준하는 도리를 다할 때 상호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다.

또, 이익을 내야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직장의 특수성을 감안하면, 상사와의 소통에서 업무(業務)라는 단어는 빠져서는 안 될 핵심 키워드가 아닐 수 없다.

상사의 머리는 항상 일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하다는 것을 한시도 망각해서는 안 된다. 사(私)적인 일보다는 공(公)적인 일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상사이다. 그러므로 상사에게 사적인 일로 친해지려고 하기보다는 공적인 업무 관계에서 친함을 유지하기 위해 힘써야 한다.

직장이라는 곳은 먹고 놀기 위해 모인 집단이 아니라, 서로가 힘을 모아 기업 경영에 이바지하는 이익을 내기 위해 모인 집단이다. 그 이익은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업무를 통해서 얻어진다. 그러기에 아무리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해도 업무를 통해서 이익을 내지 않으면 그 관계는 소원해질 수밖에 없다.

또, 상사와 부하 간에 주고받는 대화 속에는 유익한 정보(情報)가 들어 있어야 한다. 틀에 박힌 업무에 관한 정보뿐 아니라 업무 이외의 정보도 유익한 정보가 되기도 한다. 가끔은 업무적인 이야기가 아닌 이색적인 이야기도 할 줄 알아야 한다. 그것은 상사를 즐겁게 하기 위한 유머가 될 수도 있고, 상사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상사의 관심사가 될 수도 있다.

이와 같이'충의'와'업무','정보'는 상사와 소통할 수 있는 최상의 무기다. 그런데 충의가 없는 업무 수행은 상사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고, 상사의 자리를 넘본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 왜냐하면 업무를 잘해서 성과를 내도 자신의 승진을 위해서 일을 한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업무를 수행하지 않는 충의는 밥값도 하지 못하는 어림 반 푼어치도 없는 부하로 오해 받을 수 있다. 그러므로 업무에서 성과를 내면서 충의를 발휘해야 한다. 아울러 상사에게 유익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면서 그 연결고리를 더욱 굳건히 해야 한다.

상사는 더 이상 스트레스의 대상이 아니다. 자기 발전의 지렛대요, 자기 성장의 디딤돌이다. 또 상사는 자기 직장 생활의 스승이고, 자기 성장의 멘토(mentor)이다. 조직은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지만 상사는 마음대로 선택할 수 없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는 말이 있듯이 상사를 스트레스의 주범이라고 피하지 말고, 온전히 상사의 속마음에 들어가려고 애써야 한다. 태풍의 중심은 항상 평온하다.

광양뉴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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