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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관광객 다시 찾게 하자

2018년 07월 20일(금) 11:29 [해남신문]

 

ⓒ 해남신문


더위가 지속되는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은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 기간이다. 무더위를 피해 여름휴가를 떠나는 직장인들을 비롯해 각 학교에서도 방학에 들어가 단란한 시간을 보내고자하는 가족들이 곳곳으로 휴가를 떠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8년 하계휴가 실태조사'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국민 55.2%가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고 이 중 82.6%는 국내 여행을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 목적지는 강원도가 1순위(32.1%)로 집계됐고 전라남도는 9.9%로 조사됐다.

해남군내에서도 해수욕장과 수영장이 개장하고 어촌체험마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붐비는 도시 지역을 떠나 자연 경관을 감상하고자 하는 피서객 맞이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런데 올 여름 관광객들의 방문을 끌어들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 번 방문했던 관광객들이 좋은 기억을 갖고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자체와 군민들의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인들과 함께 고향을 방문한 향우 A 씨는 해남을 방문할 때면 늘 아쉬움이 남는다고 토로했다. 해남에 왔으니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회와 전복을 대접하고 싶어 3개월 전부터 식당을 수소문해 예약하고 방문 전까지 계속 일정을 확인했지만, 막상 식당에 도착하니 밥이 준비되지 않아 회원들이 공깃밥을 날라야 하는 등 해프닝이 벌어졌다. 식당 측에서는 일할 사람이 부족했다고 해명했지만, A 씨는 일할 사람이 부족하다고 미리 언급했으면 다른 식당을 찾아봤을 거라고 불만을 표시했다. 관광객에게는 단 한번의 여행이 될 수 있는 만큼 서비스에 신경써야 한다는 것이다.

숙박업소에서도 낡은 시설을 보수하고 청결 유지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으며 대표 관광지들에서 관람은 물론 해남의 대표적인 특산품이나 농수산물, 가공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경로가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또한 해남을 방문한 관광객들은 무엇보다 친절 서비스 교육이 가장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해남의 관광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에서 인프라를 구축하고 다양한 홍보 경로를 마련해 뒷받침하는 방안도 필요하다. 해남에 여행을 오는 관광객들에게 필요한 정보가 무엇인지, 이를 어떤 방식으로 제공할지에 대해 깊은 고민이 이뤄져야 한다. 식당ㆍ숙박ㆍ특산품 등 각 분야가 서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인식하고 전체적인 이미지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향우 A 씨는 타지에서 해남을 생각할 때면 늘 그립고 정겹지만 막상 내려와 여행할 때면 '마음속의 고향'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한다. 군민과 향우들이 해남을 사랑하는 온도에 차이가 느껴진다는 것이다. 향우도 이렇게 생각하는데 타 지역에서 방문한 사람들은 오죽하겠는가. 정직하고 친절한 서비스로 다시 찾는 해남이 되도록 군민 모두가 노력할 때다.

박수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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