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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반 만에 또 다시 ‘동서고속화철도 조기 착공’ 촉구 집회

지난달 30일 속초문화예술회관서 개최/ 참가자들, 정부 일관성 없는 정책 성토 / 대안노선 전략환경영향평가 승인 요구

2019년 02월 01일(금) 13:59 [설악신문]

 

환경부의 잇따른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보완 요구에 반발해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조속 착공을 촉구하는 속초시민들의 목소리가 지난달 30일 또 다시 지역사회에 울려 퍼졌다.
지난 2016년 7월 동서고속철사업이 국가재정사업으로 확정되면서 하루 속히 조기착공이 이뤄지기만을 기대해 왔던 지역주민들은 확정 2년 반 만에 또 다시 집회현장에 나서야 하는 현실에 분개했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착공을 촉구하는 속초시민 결의대회가 속초시번영회 주관으로 지난달 30일 오후 속초문화예술회관에서 60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정부의 일관성 없는 정책을 강하게 성토했다.
동서고속철 조속 착공 촉구 집회는 지난 2015년 7월~2016년 연초까지 모두 6차례 세종정부청사 등에서 열린 이후 처음이다.
참석 주민들은 ‘국토의 대안노선 환경부는 승인하라!’, ‘동서고속철 개통을 반대하는 환경부를 규탄한다!’, ‘동서고속화철도 약속대로 이행하라’ 등의 피켓을 들고 집회를 벌였다.
또 ‘동서고속철도 조기 착공’, ‘동서고속철 또 다시 발목 잡는 환경부를 규탄한다’ 등을 연호하며 결의를 다졌다.
주영래 속초시번영회장은 “30년 지역 숙원사업이었던 동서고속철도가 국가재정사업으로 확정된 지 2년 반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환경부의 전략환경평가에 발목 잡혀 노선도 확정짓지 못한 현실에 정말 답답함을 느낀다”며 “환경부는 GTX-A 노선의 북한산국립공원 터널지하통과는 되고 동서고속철의 미시령지하터널은 왜 안 되는 지, 이중잣대 환경논리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철수 시장은 “우리 속초시민들은 환경부의 개념 없는 반대논리를 강력히 규탄하며, 이제 더 이상 동서고속화철도 조기 착공이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발목이 잡혀서는 안 된다”며 “조만간 우리 시민들의 뜨거운 염원으로 동서고속철의 철길을 만들고, 그동안의 땀과 열정으로 열차를 만들어 강원도의 동서를 가로 지르며 대륙을 향해 힘차게 달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양수 국회의원은 “현재 환경부가 제시한 고성 청간정으로 우회하는 노선은 한 마디로 하지 말라는 얘기고 기획재정부로부터 받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무효화 하는 것”이라며 “미시령터널 하부 통과 노선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국회의원)배지를 반납하고 여러분들과 같이 대정부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시민결의대회에는 설악권 상생 차원에서 정준화 양양군번영회장과 이강훈 고성군번영회장, 박응삼 인제군번영회장이 참석해 힘을 실어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설악권상생발전번영회협의회장인 정준화 양양군번영회장은 “동서고속화철도사업이 우리 고장의 오색케이블카사업의 전철을 밟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며 “이제는 속초시민들이 발 벗고 나서야 할 때이고, 3개군 번영회도 설악권 상생 차원에서 똘똘 뭉쳐 빠른 시일 내에 착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동서고속화철도 조속 추진’, ‘전략환경영향평가 조속 시행’, ‘지역사회 요구 관철 때까지 총력 투쟁’ 등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 지난달 30일 오후 속초문화예술회관에서 동서고속화철도 착공 촉구 속초시민 결의대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이 동서고속철 조속 착공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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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신문기자 gobauoo915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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