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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 우회도로 개설 촉구 목소리 커진다

사천시-GGP 12차례 협상 별다른 진척 없어
시의회 우회도로 조기개설 촉구 대정부 건의안
향촌동발전협 도로개설 촉구 선전전…투쟁 예고

2019년 03월 12일(화) 09:31 [뉴스사천]

 

ⓒ 뉴스사천


사천시는 삼천포도서관-용강정수장-구 향촌농공단지 진입로 입구까지 길이 4.3km 폭 35m의 우회도로 건설을 촉구하고 있다. 고성하이화력발전소 건설에 따른 사천시와 고성그린파워(GGP)의 발전소 우회도로 건설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도로 조기 개설을 촉구하는 지역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사천시와 GGP 양측은 지난 2015년부터 최근까지 총 12차례에 걸쳐 협상을 진행했으나 별다는 진척이 없었다. 시는 발전소 건설에 따른 물류이동과 교통량 증가로 시가지 교통체증, 시민불편 등을 이유로, 삼천포도서관-용강정수장-구 향촌농공단지 진입로 입구까지 길이 4.3km 폭 35m의 우회도로 건설을 촉구하고 있다.

시는 2019년도 당초 예산에 실시설계용역비 10억 원을 확보한 상태다. 사천시는 총 사업비 추정액 759억 원 중 공사비 358억 원을 GGP가 부담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반면, GGP 측은 약 139억 원 이상은 분담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2020년 상반기와 하반기 고성하이화력 1,2호기가 완공될 예정이지만 협상에는 큰 진척이 없는 실정이다.

박성재 사천시부시장은 7일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GGP는 사업장 소재지인 고성군에 지역협업사업으로 하이문화센터 건립과 소가야문화복합센터 건립, 노인회관 리모델링, 하이화력발전 홍보관 건립 등에 200억 원, 고성군 하이면 덕호리~덕명리 간 3.02㎞의 도로를 개설하는 데 234억 원 등 총 434억 원을 지원했다"며 "정작 발전소 건설로 피해를 입고 있는 사천시에는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배분비율(고성군 51%, 사천시 41%)만 내세우며 139억 원 이상은 힘들다는 주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우회도로 개설은 시민안전을 위해 더는 미룰 수 없는 현안"이라고 밝혔다.

사천시의회도 제230회 임시회 긴급 부의 안건으로 발전소 우회도로 조기 착공을 촉구하는 대정부 건의안을 상정하고, 15일 본회의서 채택키로 했다.

김경숙(자유한국당ㆍ라선거구) 의원이 대표발의한 대정부 건의안은 대통령비서실장, 대한민국국회의장,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경상남도, 여상규ㆍ제윤경 국회의원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시의회는 건의안을 통해 "고성하이화력발전소 시행사인 고성그린파워(GGP)에서는 당초 우회도로 개설을 책임지고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시의회는 "발전소가 시-군 경계지역 중 고성군에 소재하고 있을 뿐이지 체감 피해척도인 주변지역 인구비율이 사천시가 고성군 대비 14배나 많아 우리 사천시민들의 고통이 훨씬 더 크다 할 것"이라며 "시민을 대신해 사천시의회 의원 전원의 이름으로 지역주민의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해 '발전소 우회도로'가 조속히 개설될 수 있도록 힘써 주실 것을 강력히 건의한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향촌동발전협의회는 지난 4일 사천시의회와 발전소 우회도로 조기개설 촉구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들은 우회도로 개설 촉구 전단지를 제작해 각종 행사와 조직단체 월례회 등에 배포하고, 현수막을 게시하고 있다. 현재 구체적인 집회 계획도 논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무성 기자 museong@news40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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