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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느질은 저를 지탱해온 영혼의 지문"

정경희, 세계조각장식박물관 내 진한미술관 전시회

2017년 07월 13일(목) 10:26 [시민의소리]

 

ⓒ 시민의소리


ⓒ 시민의소리


"한 땀 한 땀 수실에 뜨인 꽃송이마다 눈을 맞추고, 상침을 뜨고 감치고 공그르고 마르고 시접을 하는 등 30년의 바느질은 저를 지탱해 온 영혼의 지문이었습니다."

지난 30여 년간 한국의 전통 침선으로 '손예술'의 가치를 지켜 온 수향 정경희 작가의 바늘 이야기이다. 13일~26일까지 동구 금남로 4가 세계조각장식박물관 내 진한미술관에서 열린다.

작가의 9번째 개인전이자 3번째 초대전인 이번 전시회는 전통적인 오방색을 현대인들의 감각에 맞게 재해석하고 세련된 예술미를 추구했다. 특히 오랜동안 탄탄히 다져온 한국화의 미학적 표현이 작업도안에 응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그녀의 손이 닿는 바늘자리에 꽃이 핀다. 천조각 어느 마디이든 그녀의 바늘이 지나간 곳이면 꽃처럼 화려한 색감이 피어난다. 그녀의 손이 보여주는 바늘은 예술적 감성이 묻어나는 이야기로 살아난다는 것이다.

그녀에게 침선의 바늘 끝이란 '잘 여문' 종자와 같다. 수를 놓다 보면 싹이 트고 꽃이 피며 어느덧 나비가 날아오기 때문이란다. 정 작가는 "제 작업은 미련하게도 침선이라는 한 우물을 팠고 주제 역시 일관되게 '행복'이었다"고 했다.

사실 침선은 매우 힘든 작업이다. 물감을 바른 붓으로 캔버스에 자국을 내는 일보다 더욱 많은 시간이 걸리고 물감처럼 다양한 색상을 만들기 어려운 작업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 작가는 손끝이 문드러지는 이 작업을 행복으로 생각하고 견뎌왔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꽃신들의 행복이야기>, <문살박이 연꽃>, <행복바구니>, <행복화원>, <이 행복한 봄날> 등이다. 정 작가의 작품은 실용성과 장식성까지 담아낸다.

정 작가는 중고교 시절 남농(南農) 허건(許楗ㆍ1908~1987)과 대학 이후 아산(雅山) 조방원(趙邦元ㆍ1926~2014) 등 남종화 대가를 사사했다. 1986년 이후부터는 어머니 윤판임 여사로부터 바늘과 실의 매력을 배우면서 30여년 이상을 전통침선 작품제작에 몰입해왔다.

올해 90세가 되는 윤 여사는 17세 무렵부터 바늘귀를 열어 실을 꿰고 가위로 천을 자르는 인생을 살아온 바느질의 숨은 장인이다.

정 작가가 몰두하고 있는 침선공예는 바늘, 자, 가위, 실, 골무, 인두, 다리미의 규중칠우(閨中七友)를 이용해 일상 생활용품과 소품들을 제작하는 예술영역이다.

바느질을 위한 도구인 바늘방석에서부터 모란도, 미인도 수저집, 미인도 인두판, 황금용, 골베개(육골침) 등의 조각보와 거북 수 노리개, 버선, 꽃신 등등 소품에서 대작에 이르기까지 그 형태가 다양하다.

정 작가는 지난 2월 일산 킨텍스 한옥박람회와 2017년 4월 영암한옥박람회에서 초대전을 가진 바 있다. 이전에도 2008년 5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 차 홈데코 초대전'을 시작으로 무안요갤러리(2008), 갤러리 이즈(2009), 학명미술관(2011) 등 광주와 서울에서 8번의 전시를 가졌다.

전남 목포 출신으로 목포여중, 목포제일여고와 조선대 미술교육학과를 졸업했고, 1976년부터 광주 수피아여고 교사로 재직했으며 올 2월말 정년퇴직했다.

진한미술관은 2016년 1월 7일 개관한 세계조각장식박물관 내에 있으며, 예술의거리 서문입구 5.18기록문화관 뒤에 위치하고 있다.

김세곤 전문기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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