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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는 참맛·끈기·행복·재능기부·럭키박스다!

봉사가 즐거운 홍성의 학생들

0000년 00월 00일(화) 14:41 [홍주일보]

 

↑↑ 왼쪽부터 유고은, 김태형, 김정솔, 한유경, 명수현 학생.

ⓒ 홍주일보


지난 7일 국제라이온스 협회 356-F지구 대회의실에서 열린 자원봉사주간 기념행사에서 유난히 눈에 들어오는 사람들이 있었다. 교육장상을 받은 홍성여자고등학교 2학년 명수현 학생, 홍주고등학교 2학년 김태형 학생, 갈산고등학교 2학년 김정솔 학생, 도센터장상을 받은 광천고등학교 2학년 유고은 학생, 도교육감상을 받은 홍성여자고등학교 2학년 한유경 학생이다.

기말고사가 끝난 지난 금요일 5명의 학생들을 한 자리에서 만났다.

학교봉사동아리 회장이기도 한 명수현 학생은 고등학교 1학년부터 시작한 봉사 활동이 지금은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을 키워 사회복지학으로 진로를 생각하고 있다.

"봉사는 럭키박스인 것 같아요. 봉사를 가기 전에는 어떤 사람이나 단체를 방문할지 모르잖아요. 봉사를 할 때는 재미도 있고 힘든 점도 있지만 그 나름대로 다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홍성여자고등학교 봉사동아리 단장인 한유경 학생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봉사 활동을 시작했다. 거기에는 자원봉사 활동을 하는 어머니의 역할이 컸다.

"저는 봉사가 끈기인 것 같아요. 저희 봉사단이 전부 30명인데 제가 출석체크를 하거든요. 3학년 선배들은 2학기가 되면 거의 출석을 못해요. 그런데 1학년과 2학년들이 선배들보다 더 출석을 안 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런 것을 봤을 때 끈기를 가지고 봉사를 해야 그 의미가 더 커지는 것 같아요."

홍주고등학교 봉사동아리에서 1학년부터 활동한 김태형 학생은 국가유공자인 어르신 집을 정기적으로 방문하거나 홍주천년을 알리는 봉사를 주로 한다.

"봉사는 행복인 것 같아요.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할머니 집에 가면 제가 요리도 해 드리고 말벗도 해드리는데 사정이 생겨 못 가면 할머니도 서운해 하시고 저도 허전하더라고요. 서로 주고받을 수 있는 그런 것, 행복 아닐까요?"

광천고등학교 유고은 학생은 어린이집 봉사를 하면서 진로를 유아교육으로 결정했다. 방학을 이용해 1주일에 3회 정도 방문해 0세반 아이들과 함께 하는 봉사를 한다.

"어린이집 처음 봉사할 때는 몸도 마음도 무척 힘들었는데 지금은 진로로 결정하고 나니 힘든 점 자체도 제게는 공부가 돼요. 내가 잘 하는 것을 보여주기도 하고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그것을 해결하고 나면 나도 이런 걸 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봉사는 재능기부인 것 같아요."

갈산고등학교 김정솔 학생은 청로회에 들어가면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가장 힘들었던 봉사는 수덕사 설거지 봉사였다. 그러나 끝나고 집에 돌아가면서 마음만은 뿌듯했다.

"봉사는 참맛이에요. 봉사가 힘이 들더라도 봉사의 참맛을 알고 나면 중독되거든요."

학생들의 봉사활동 시간은 각 학교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3년 동안 60시간이다. 레이첼 나오미 레멘은 할아버지의 기도에서 봉사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한다.

"봉사는 모든 생명이 보호와 헌신을 받을 가치가 있다는 전제 아래서 이루어져야 한다. 자신의 생명을 스스로 보호하고 존중하지 않는다면 봉사라는 것은 별다른 의미가 없다."

학생들의 봉사가 학교 재학 시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성인이 된 그들에게 봉사가 참맛, 끈기, 행복, 재능기부, 럭키박스로 이어지기를 기대해본다.

김옥선기자 hjn@hj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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