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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가 빤해도 재미있다

[배선한의 영화이야기] <엑시트>

2019년 08월 06일(화) 14:58 [뉴스사천]

 

↑↑ '엑시트' 포스터.

ⓒ 뉴스사천


'엑시트' 포스터. 머리카락 한 올까지 녹여버릴 만큼 햇볕은 뜨겁고 비도 오지 않는데 습도까지 높으면 정말 뭔가 탈출구를 찾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다. 사람 마음이 다 비슷하다보니 여름 극장가는 그 수요를 정확히 읽는다. 여름이면 찾아오는 장르, 재난영화와 공포영화는 매년 빤한 플롯, 빤한 스토리로 지치지도 않고 돌아오지만 그래도 여름에는 뭐니 뭐니 해도 이 두 장르가 甲이다!

<엑시트>는 여름 재난영화의 공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익숙한 설정에 익숙한 인물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해놓고 트렌드를 반영하는 유머코드, 청년실업, 가족애까지 버무려서 재미와 감동의 훈훈한 '엑시트'를 향해 달려간다. 매우 안전한 선택이며 매우 빤한 공식임에도 재미있다. 관객들이 원하는 여름영화의 선호지점을 정확히 알고 있는 영리한 연출력이 강력한 양념으로 주효한 까닭이다.

동네를 어슬렁거리다 보면 매일은 아니더라도 자주 눈인사를 나눌법한 삶 자체가 재난인 청년백수 '용남', 취업은 했지만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다 보니 재난상황이나 다를 바 없는 신입사원 '의주', 두 사람의 고난 극복기는 현재 대한민국 청년과 가족이 처한 현실들과 조응하면서 영화적 몰입도를 높인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짠한 동네 백수 역을 조정석은 찰떡같이 소화하고, 소녀시대의 영원한 센터로만 각인됐던 임윤아와의 시너지도 기대 이상이다. 이 영화에서 유일하게 신선한 코드라고 생각되는 게 조정석-임윤아의 조합인데 이만하면 꽤 성공적이다. 현실이 재난인 두 주인공이지만 영화의 색채는 전혀 침울하지 않다는 것도 <엑시트>의 매력이다. 또한 보여줄 것은 보여주고 욕심나더라도 버릴 것은 버리는, 이를테면 요점 정리가 잘 된 연출이 강점이다. 한국적 현실과 재난영화로서의 장르적 재미가 군더더기 없이 버무려진 여름 재난 영화 한상 차림으로 손색이 없다.

세상에는 좋은 영화도 많고 나쁜 영화도 많다. 이 수많은 영화들 틈에서 어느 순간 한 편의 영화를 택하는 기준은 결국은 취향이다. 그리고 그 수많은 취향의 교집합을 잘 파악한 영화가 극장가의 승자가 된다. 그런 면에서 엑시트는 아주 시의적절한 영화다. 무엇보다 <엑시트>의 가장 큰 장점은 억지 감동을 끌어내려고 하지도 뜬금없는 로맨스를 넣으려고도 하지 않는다. 오로지 '엑시트(탈출)'에 집중하면서 고난을 클리어 해간다. 목숨 걸고 뛰고 구르는데 시종일관 유머러스하다. 산뜻하다 못해 상큼하기까지 한 청춘들의 고군분투가 현실에서도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배선한 시민기자 rabiq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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