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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칠 수 없는 편지

서정복(시인)

2017년 09월 08일(금) 11:05 [해남신문]

 

ⓒ 해남신문


몸 다스리고 온다더니…

휠체어 타고 북경으로, 제주도로

큰 바위 얼굴 공원으로

들로, 산으로 꽃구경 할 때

세상 사람들 다 쳐다봐도 당신이 있기에 하나도 부끄럽지 않았소

필수, 수정이 밥 먹여 학교 보내고

도시락까지 챙기며

거동 못한 당신 곁에 있다가

저녁 길 돌아와

그들을 뒷바라지 할 때

2009년 그 가을은

당신 은혜 갚는다는 즐거움으로 살았소

그땐…. 그땐 참으로 행복했었소

정말 재미 있었다오

매듭매듭 풀고 가소

흘러간 추억들

당신의 슬픔과 한!

가슴 찢어지도록 아프게 한 내 무례함

수천 만분의 일만도 못한 내 인내

뒤돌아보며 몸소 갚으려 하는데

다 받지도 못하고

내 곁을 홀연히 떠나려 하오

미련도 없다든 이승!

그래도 가기 싫어하는 길

행복도, 즐거움도, 슬픔도

붙일 길 없는 그 길

내 힘으로 잡을 수 없어 미안하오, 윤영자 씨

이제 미련두지 말고 가시오

53년을 포개고, 또 포개어 놓았던 추억들을 하나 하나

넘기며 당신을 잊지 않으리다

당신과 함께 있으리다

지금 내 귀에 달달거리던 소리

귀찮게만 들리던 당신의 꾸지람

그립고 그립고 또 그립소

사랑한다는 말은

모두가 입 밖에 소리라 하던 영자 씨

그래도 사랑한다는 그 말 밖에

내가 가는 날까지 편안하게 지내시고

우리 그때 한 쌍의 학으로

하늘여행 합시다

해남신문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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